부산시는 고용노동부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일ㆍ생활 균형 지역추진단(이하, 지역추진단)’에 부산시(여성가족개발원)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추진단은 일ㆍ가정 양립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근로자와 기업 등의 체감도가 저조한 만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이 추진단으로 선정돼 각각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그간 저출산 극복과 경력단절 여성 해소 및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일ㆍ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시가 출연한 재단법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을 통해 가족친화 경영 무료 컨설팅, 가족친화 종합 포털(www.wlb.or.kr)을 통한 보육ㆍ돌봄ㆍ취업 등 정보제공 및 관련 정책연구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시 지역추진단은 앞으로 ‘아빠 함께 키워요, 엄마 함께 일해요’를 슬로건으로 부산이 직면한 저출산과 비경제활동상태 여성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일ㆍ가정 양립 가능한 문화와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역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관련 기관이 상호협력, 정책과제 발굴 및 실행을 통해 일ㆍ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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