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생애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 중이다.
하지원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여주인공 송은재 역을 맡아 2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이에 출중한 실력을 지닌 외과 의사 송은재 역으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촬영 몇 달 전부터 면밀하게 배역을 준비하는 과정을 인증샷으로 남겨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하지원은 해부학 책을 직접 구입해 장기들을 하나하나 그려가며 명칭 공부를 하고, 바나나를 활용해 매일같이 수술 봉합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기마다 각기 다른 색깔로 색칠을 하며 외우기 위해 노력하고, 바나나로 봉합 연습을 하면서 팔다리 모양을 위트 있게 그려 넣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아가 하지원은 외과 수술에 관련한 동영상과 다큐멘터리를 섭렵하는 등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에 완벽 빙의하기 위해 준비 과정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원은 “드라마 속에서 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 시청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사’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역할 준비 과정부터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는 의사 역인만큼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펼치는 배 병원선에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채수빈 "조재현, 딸 조혜정 절친인 나와 키스신 못하겠다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