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적인 시험ㆍ인증기관인 TÜ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인체 유해물질 13종에 대한 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독일 쾰른에 본사가 있는 TÜV 라인란드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증기관으로, 옥틸이소치아졸리논(OIT),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등 13종의 유해물질 공인시험소 인증은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이다.
TÜV 라인란드는 시험환경과 시험법, 전문인력, 검출장비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LG전자가 제품 개발 및 생산 단계부터 이런 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6년 TÜV 라인란드로부터 납과 수은 등 6대 유해물질(RoHS)에 대한 국내 최초 공인시험소로도 지정된 바 있다.
LG전자 품질센터장 윤경석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체 유해성분 분석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고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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