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2280만원 보조금 지원
2020년까지 1200대 공급
전남 순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2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1대당 2,2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소 22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 지원을 늘려 2020년에는 1,2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순천지역 전기자동차는 총 115대로 올해는 227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공공 충전소도 대폭 확충해 지난해까지 왕지공영주차장 등 공공 충전소 15개소를 운영했으나 올해 2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순천시는 울릉도를 제외한 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2,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구입 시 최대 460만원(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취득세 200만원)의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세계적인 습지와 동아시아람사르센터 등이 위치한 생태도시인 만큼 전기차 보급 확대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 중 핵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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