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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기차 보급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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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기차 보급 발벗고 나선다

입력
2017.08.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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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2280만원 보조금 지원

2020년까지 1200대 공급

전남 순천시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전남 순천시청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전남 순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2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1대당 2,2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충전소 22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 지원을 늘려 2020년에는 1,2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순천지역 전기자동차는 총 115대로 올해는 227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공공 충전소도 대폭 확충해 지난해까지 왕지공영주차장 등 공공 충전소 15개소를 운영했으나 올해 2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순천시는 울릉도를 제외한 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2,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구입 시 최대 460만원(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취득세 200만원)의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세계적인 습지와 동아시아람사르센터 등이 위치한 생태도시인 만큼 전기차 보급 확대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 중 핵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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