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 날 재미동포 미셸 위(28)가 활약했다.
미셸 위는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ㆍ6,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총 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김인경(29ㆍ한화)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미셸 위가 이날 기록한 8언더파는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의 코스레코드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에 6차례 오르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미셸 위는 “결과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50위. 동반플레이를 펼친 렉시 톰프슨(22ㆍ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22ㆍ태국)은 유소연과 함께 공동 50위에 위치했다.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과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날 경기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1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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