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7개 분야 53개 사업 1,419억 규모 추진 중
국토부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
도시재생공동체센터 9월 개소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 도심재생에 적극 활용키로 해 주목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계획과 관련한 국토부의 설명회에 참석한 뒤 지난달 31일 5개 구청 도시재생국장과 도시공사 재생단장을 긴급 소집해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특히 뉴딜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등 자치구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각 구청에 당부했다.
시는 지난 4월 지역 균형발전과 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도시재생전략을 수립했으며, 도시재생 유형별 17개 활성화 지역을 지정해 이미 국가 공모 사업에 7개 분야 53개 사업 1,419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공모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달 25일 ‘경제기반형 활성화 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제기반형 활성화 계획은 국비지원액이 최대 25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3개 대상 시설을 연말 안에 확정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국가공모에 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인데 연말까지 자치구 재생담당국장과 중앙정부 유력인사를 추가로 영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주민 주도로 도시와 마을의 기능을 강화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위해 ‘도시재생공동체센터’를 다음달 개소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도시재생법을 근거로 시가 추진하는 사업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 정부 공모에 대비해 제도적으로 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정부의 공모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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