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정하고 나왔어요."
걸그룹 씨엘씨(CLC)가 대형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는 8월 가요대전에 컴백했다. 첫 알앤비 음악에 도전한 이들이 신선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씨엘씨는 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EE'S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씨엘씨는 "새로워진 씨엘씨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저희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 저희는 이번에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열심히 했다"고 자신했다.
승희는 "이번에도 작정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많이 많이 열광해줬으면 좋겠다"고 남다를 각오를 전했다.
'어디야?'는 시간이 지나 처음과 달라진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함에 투정 섞인 마음을 전하는 가사와 80년대 후반 신스 팝으로 레트로 한 사운드의 알앤비 소울 장르의 곡이다.
씨엘씨는 "'어디야'라는 곡은 S.E.S나 핑클 선배님을 떠올릴 수 있다. 처음 해보는 알앤비 장르가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엘키는 이번 무대에서 "모든 콘셉트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아련함을 담고 있다"며 "가사를 번역으로 다 찾아서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티저에는 소속사 연습생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에 대해 씨엘씨는 "'프로듀스 101' 시작하기 전부터 SNS에서 팬분들에게 유선호와 라이관리 응원을 부탁했다. 유선호가 티저에 나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했고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씨엘씨는 "너무 청순하지도 않고 너무 섹시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의상과 퍼포먼스 면에서 신비로운 면을 강조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각자 가능한 부분에서 참여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은빈은 "저희가 다같이 모여서 항상 바래왔던 거지만 1위 후보가 하고 싶다고 했다. 여러 방면으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며 "또한 연말 시상식에서 저희만의 무대를 가지고 싶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이어 씨엘씨는 8월에 대형 가수들이 컴백하는 것에 대해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했다. 또한 "라이관린을 연습실서 봤다. 활동이 겹친다는 것만으로도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