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2권이 8일 50만부(25만 세트) 발매를 돌파한다. 지난달 12일 출간 후 4주만이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3일 “‘기사단장 죽이기’가 예약판매 기간 3쇄 총 30만 부 제작에 들어간 데 이어 7월 24일 4쇄 10만 부, 8월 8일 5쇄 10만 부를 제작, 총 50만 부를 찍는다”고 밝혔다. 이는 두 달 만에 56만부를 제작한 하루키 전작 ‘1Q84’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1Q84’는 출간 8개월 만에 100만 부를 넘어섰다.
문학동네는 ‘기사단장 죽이기’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 11일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시인 오은과 가수 요조가 하루키의 작품을 낭독하는 ‘하루키를 읽는 밤’ 행사를, 24일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기사단장 죽이기’의 모티프가 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상영회를 연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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