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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위급상황서 빛나는 코믹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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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위급상황서 빛나는 코믹 본능

입력
2017.08.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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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제공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제공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장달구(최민수 분)는 이지영A(강예원 분)와 압달라(조태관 분)와 함께 장터 맛집 투어를 다니던 도중 위급 상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달구는 번데기, 곱창, 그리고 매운 닭발에 이르기까지 3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기념으로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모조리 섭렵한 후 갑작스러운 화장실 신호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장달구는 한껏 일그러진 표정과 트위스트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선보였으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백작의 품위 유지를 위해 호텔 화장실을 찾는 그의 모습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의 코믹 활약은 왕미란(배해선 분)의 한의원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침을 맞으며 엄살을 부렸고, 맥을 짚기 위해 손을 잡는 미란의 행동에 기겁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장달구는 친딸인 지영A와 장터 데이트를 통해 관계의 진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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