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수입ㆍ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일부 차량의 경우 탑승자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토교통부는 아우디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Q5 35 TDI 콰트로, Q3 30 TDI 콰트로 등 6개 차종 1만 6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우디 Q5 35 TDI 콰트로, Q5 45 TDI 콰트로, SQ5 TDI 콰트로, Q5 2.0 콰트로 등 4개 차종 9,920대의 경우 파노라마 선루프 배수장치 조립이 잘못돼 차량 내부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이로 인해 차량 부품들이 부식될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에어백 작동 시 파열돼 탑승자 상해를 입을 수 있고 각종 전기장치가 비정상 작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5월 18일~2016년 7월 8일 제작된 Q5 35 TDI 콰트로 5,878대, 2010년 6월 1일~2016년 7월 16일 제작된 Q5 45 TDI 콰트로 2,610대, 2013년 4월 4일~2016년 7월 22일 제작된 SQ5 TDI 콰트로 1,430대, 2010년 5월 18일~2010년 9월 22일 제작된 Q5 2.0 콰트로 2대 등이다.
또한 이번 리콜에는 아우디 Q3 30 TDI 콰트로 등 2개 차종 725대도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한 제동 시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의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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