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결정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일 전국 성인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4.3%p)에 따르면,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추가 배치에 ‘잘했다’는 응답이 71.0%로 ‘잘못했다’는 답변(18.4%)보다 4배 가깝게 높았다. ‘모른다’는 응답은 10.6%였다.
이념별로는 보수층(80.8%)의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도층(71.7%), 진보층(66.6%)에서도 찬성 답변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사드 기지인 성주가 포함된 대구ㆍ경북에서 찬성 비율이 8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ㆍ인천(72.1%), 서울(68.7%), 호남(68.3%), 부산ㆍ울산ㆍ경남(66.7%), 충청(63.7%)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의 찬성이 8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유한국당(77.8%)과 국민의당(74.1%) 지지층 순이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찬성 비율은 각각 71.6%와 47.7%였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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