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와 악동뮤지션이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로 함께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삽입한 '택시운전사' 측은 악동뮤지션이 리메이크한 '단발머리'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를 3일 공개했다.
'단발머리'는 1980년대 감성을 대변하는 명곡으로 영화 속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운전 중 무심히 따라 부르는 애창곡으로 등장한다. 만섭의 밝은 성격을 단번에 나타내는 곡이다. 여기에 악동뮤지션 특유의 밝고 따뜻한 감성이 더해진 '단발머리'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는 영화에 맞게 조금 더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리메이크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만섭의 평범한 일상 부터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토마스 크레취만 분), 만섭과 피터에게 소소한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분)과 대학 가요제에 나가기 위해 대학생이 됐다는 구재식(류준열 분)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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