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기가 감정 연기와 액션 모두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준기는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NCI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을 맡고 있다. 김현준은 몸으로 하는 일이든 머리로 하는 일이든 어디를 가나 에이스 자리를 놓쳐본 적 없는 NCI 요원이다.
지난 2일 방송된 3회에서는 현준은 한층 심화된 사건을 마주하며 진정한 NCI 요원으로 발전해 나갔다. 현준은 첫 출근을 하자마자 KTX 인질 사건에 투입됐다. 선우(문채원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에 뛰어든 현준은 망상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설득하는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제압했다.
현준은 희대의 살인마 리퍼에게 부모를 잃은 피해자 소년에게는 자신의 과거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위로했다. 현준은 "과거 나는 굉장히 불량한 청소년이었다. 경찰인 아버지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했지만 무서워서 그 현장을 바라만 봤다. 하지만 너는 동생을 구했다"고 말하며 사건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소년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진심 어린 수사를 진행했다.
이준기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공간에 제약이 있는 KTX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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