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수민은 지난 2일 밤 11시 방송된 SBS 수요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출연해 솔직담백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박명수는 방송 출연이 익숙치 않은 아내 걱정에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걱정과는 달리 한수민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털털한 일상 생활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프로그램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했다. 실제로 한수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다시 결혼할 것이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한수민은 또 애주가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남편의 잔소리가 심하다고 폭로 아닌 폭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또 여행지 술집에서 친구에게 "들어가서 자면 안된다. 밤새 놀자"라며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한수민은 이런 밝은 모습 뒤에 좋지 않은 기억들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유산을 겪은 그는 "그 얘기는 안 하고 싶다. 말로 형용 못 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인 것. 가슴 속 깊이 묻어놨던 그의 슬픈 기억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한수민은 '싱글와이프'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프로 방송인이 아닌 만큼, 그의 순수한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한수민은 뭇 연예인들과는 다른, 보통사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성공적인 방송활동의 시작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또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녹아들지 사뭇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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