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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수 결승골’ 찜통더위 속 서울, 강원 3-1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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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수 결승골’ 찜통더위 속 서울, 강원 3-1로 격파

입력
2017.08.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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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FC서울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더워도 너무 덥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강원FC의 2017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던 팬들의 입에서 덥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8월의 찜통더위에 따른 체력 저하가 큰 변수였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이 끝내 웃었다.

이날 서울과 강원은 헛심 공방 속에 전반 45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전에서만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40분 터진 황현수의 프로 통산 첫 골을 앞세운 서울이 3-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5경기 4승 1패의 급상승세로 승점 3을 얻어 승점 37로 올라섰다. 유일한 1패가 전북 현대전일 만큼 페이스가 좋다. 반면 강원은 5경기 연속 무승 및 3연패 늪에 빠지며 목표로 하는 3위 진입이 멀어지는 상황에 처했다.

이날 현장은 한여름 바람마저 불지 않아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다. 무더위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창을 찾아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흥겨운 응원에 동참했지만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아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체크하며 동기부여를 한 가운데 킥오프한 경기는 더위라는 변수에다 양 팀 모두 수비 조직이 잘 갖춰져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몇 차례 공방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슈팅수에서는 강원이 5-2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은 2-2로 같았다.

양상은 후반 들어 순식간에 바뀌었다. 먼저 웃은 쪽은 홈팀 서울이다. 후반 14분 윤일록이 우측에서 공을 자유롭게 잡고 트래핑한 후 침착하게 크로스한 공을 데얀이 침착하게 떠올라 방향만 살짝 바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시즌 15호이자 서울 유니폼을 입고 150번째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불과 2분 뒤인 후반 16분 동점골을 만든다. 디에고가 중앙에서 볼을 잡고 앞으로 치고 나가 20m 거리에서 오른발 인프런트로 정확하게 바운드되는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문 우측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에고의 시즌 8번째 골이자 10번째 공격 포인트다.

이후 서울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고 강원도 공격적으로 반격했다. 결승골은 후반 40분에 나왔다. 윤일록의 코너킥이 황현수의 머리에 걸리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이상호의 쐐기 골까지 더해지며 강원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상암=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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