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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대만 위스키 ‘카발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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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대만 위스키 ‘카발란’ 출시

입력
2017.08.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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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을 국내에 전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8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위스키 시장 상황에도 불구,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든블루는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기존 수입해 팔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벤리악’에 이어 출시 10년 만에 연간 1,000만병을 생산하며 세계적 위스키로 성장한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국내에 독점 유통ㆍ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킹카 그룹(King Car Group)’이 대만 북동부 이안(Yi-Lan) 지역에 설립한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이안 지역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충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비옥한 평야로 대만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대만의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는 캐스크(나무통)의 풍미를 위스키에 빨리 스며들게 해 숙성 속도를 촉진시킨다. 때문에 대만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키면 서늘한 기후의 스코틀랜드에서 4~5년 숙성시키는 것과 동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위스키를 숙성하는 동안 오크통 안에서 증발하는 엔젤스 쉐어(Angel’s share)는 스코틀랜드에서는 평균 2%에 불과하지만 대만에서는 최대 15%에 이른다.

카발란은 길지 않은 숙성 기간에도 불구, 세계 여러 나라의 위스키와 비교해 맛과 향,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어 마케팅적으로 사용되는 위스키의 숙성 연산을 표시하지 않는다. 동양에서 생산된 위스키임에도 현재 6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카발란 제품은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Kavalan oloroso sherry oak)’,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캐스트(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 총 3가지로,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카발란 클래식’은 8개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캐스크에서 숙성돼 우아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카발란의 대표 제품으로 도수는 40%.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는 스파이시한 맛과 동시에 깔끔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제품으로 짙은 적갈색을 띄며, 도수는 46%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캐스트’는 스페인 최고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에서 숙성돼 레드와인과 같은 짙은 붉은색을 가진 게 특징이다. 도수는 55~60%의 고도수이지만 과일 향과 달콤한 바닐라가 어우러진 맛으로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지 않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카발란 증류소에서 ‘카발란’ 위스키를 직접 마셔보고 그 우수한 맛에 반해 한국 유통을 결심하게 됐다”며 “카발란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 정통 블렌드 위스키 골든블루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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