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인이 11세 연하 아내와의 영화 같은 첫만남을 고백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47세 새신랑 이상인이 출연해 연하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백년손님' 200번째 강제소환 특집을 맞이해 스페셜 게스트로 이상인과 안선영,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이상인이 결혼한지 47일 만에 출연하자 MC 김원희는 "외람된 질문이지만 제1회 결혼식 맞으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인은 "백년손님은 200회! 저는 결혼 제1회! 맞다"고 센스 있게 응수했다.
이상인은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팔불출 남편으로 변신했다. 그의 아내는 11세 연하의 중학교 도덕 선생님으로, 이상인은 "백화점에 행사를 갔다가 우연히 지금의 아내와 장모가 쇼핑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상인은 아내를 처음 본 짧은 순간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 옆에 있는 분은 미래의 장모님이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며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만남을 성사시킨 일화를 밝혔다.
패널들은 이상인의 아내 사진을 보고 "역대급 미모다", "선생님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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