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항공기와 가장 많이 충돌하는 새는 종다리(종달새)라고 합니다. 지난 9년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공군 비행장 등 국내 공항 11곳에서 수거한 350여 건의 항공기 충돌 조류 잔해를 분석한 결과 종다리가 10.86%로 1위를 차지한 것인데요. 멧비둘기(18건), 제비(16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를 당한 새들은 텃새 등 비교적 개체 수가 많은 종이거나, 공항 인근에 조성된 초지나 습지에 살기 적합하며 그곳에 서식하는 곤충을 먹이로 삼는 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비행장 인근에서 자주 충돌하는 조류의 먹이가 되는 특정 식물의 개체수를 조절해 최종 포식자인 새들의 서식까지도 줄이는 등 먹이사슬을 이용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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