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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손혜원, 나경원에 독설 "남자취향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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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손혜원, 나경원에 독설 "남자취향 이상해"

입력
2017.08.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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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이 '냄비받침'에 출연했다. KBS2 '냄비받침' 캡처
손혜원이 '냄비받침'에 출연했다. KBS2 '냄비받침' 캡처

손혜원, 나경원이 물러섬 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 9회에는 손혜원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먼저 나 의원이 정치인 외모 비교는 남녀 차별이라고 말하자 손 의원은 남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외모 덕을 봤다는 취지로 "문 대통령이 외모 덕을 봤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저는 별로"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남성 정치인 외모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다. 손 의원은 “이건 여당 폄하”라면서 “(문 대통령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 의원은 “홍준표 대표보다는 조금 (낫다)”고 대답했다.

이에 손 의원은 단호한 표정으로 “그렇지 않다. 디자이너로서 평가를 하자면 문 대통령의 젊은 시절은 거의 연예인이었다. 진짜 잘생겼었다”라면서 문 대통령의 외모를 칭찬했다. 나 의원은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대선 후보 중에서 보자면 유승민, 안철수”라고 대답했다. 이에 손 의원이 “취향이 좀 이상하신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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