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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신서유기4]송민호가 또 해냈습니다

입력
2017.08.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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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송민호가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tvN '신서유기4' 캡처
위너 송민호가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tvN '신서유기4' 캡처

"개같이 벌어서 벌같이 쓴다."

송민호가 또 오답 명언을 만들어냈다. 기상미션에서도 바나나 사수 작전으로 힘 깨나 썼다. 이쯤 되면 좀처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예능인이다.

송민호의 주옥 같은 오답 속담이 지난 1일 밤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 두 개 더 추가됐다. 이날 멤버들은 '10분 레스토랑' 코너에서 문제를 빨리 맞혀야 밥을 먹을 수 있는 미션에 임했다. 주어진 아침식사 시간 자체가 10분으로, 문제를 늦게 풀면 밥을 먹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날 송민호는 3연속 속담 문제에 당첨됐다. 마지막 '싼 게 비지떡'은 맞혔지만 다른 두 문제에서는 오답을 냈다. 송민호는 '아닌 밤중에'라는 말에 "확실한 밤"이라고 답했고 '개같이 벌어서'를 듣곤 "벌같이 쓴다"고 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밥을 먹던 강호동도 자리에서 일어나 "리스펙트"를 외쳤다.

그리고 '신서유기4'의 마지막 기상미션이 시작됐다. 송민호는 무려 16개가 달린 거대 바나나 송이를 지켜야 했다. 우선 이걸 숨기고 방으로 가는 자체가 하나의 미션이었다. 송민호는 일부러 오렌지 바구니를 들고 미션을 위장해 방에 들어갔지만 형들이 도통 방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않았다. 계속 침대 위에서 치대는 형들의 공세에 그는 계속 안절부절 못 하고 바나나를 사수하려 애썼다.

결국 송민호는 규현에게 미션의 정체를 들켰다. 송민호는 자신이 밥을 덜 먹어도 규현을 챙겨주겠다며 협조를 제안, 급기야 규현이 보는 앞에 떡하니 바나나를 꺼내 놓기에 이르렀다.

그는 다음날 아침 미션에서 순위권인 3등으로 바나나를 안고 도착했으나, 방송 말미 카메라에는 간밤에 누군가가 바나나를 뜯어 가는 장면이 포착돼 기상미션의 반전을 예고했다. 과연 송민호의 바나나는 무사했을까. 힘겹게 바나나 사수 사투를 벌인 송민호의 기상미션 결과가 궁금증을 키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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