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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홍종현, 정체 되찾은 임윤아에게 빠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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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홍종현, 정체 되찾은 임윤아에게 빠졌다(종합)

입력
2017.08.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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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정체를 되찾았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정체를 되찾았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되찾았다.

1일 밤 10시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이 왕린(홍종현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산은 7년 전 어머니를 살해한 사람과 이번에 왕을 살해하려 했던 사람, 그리고 수사공(김호진 분) 댁 둘째 공자 왕전(윤종훈 분) 모두 한패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세자 저하를 모함하려고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된 후 사건에 휘말린 왕린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인 은영백(이기영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왕원은 수사공을 찾아가 셋째 아들인 왕린을 구하지 않는 것을 책망하며 “둘째 아들이 내 자리를 탐내고 있는 건 알고 있지? 피바람 한 번 불러일으켜 볼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수사공은 “나는 세자를 안다. 피바람 일으킬 거면 오늘밤 나를 찾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물었다.

이에 왕원은 수사공에게 “내 아버지가 원하는 건 내가 총명을 발휘해서 진범을 찾는 것이 아니다. 전하가 원하는 것은 나의 비겁함과 아둔함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를 그렇게 만들어 달라. 그럼 린이가 풀려날 것이다”라고 말한 후 “그런데 수사공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나는 피바람 같은 것 싫어하지 않는다”라며 섬뜩한 눈빛을 드러냈다.

옥에 갇힌 왕린은 은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아마 답할 수 있는 내일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내일은 꿈조차 지녀선 안 될 것이다”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수사공은 왕원의 말대로 왕을 찾아가서 왕린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신하들도 왕린이 모시는 왕원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결국 충렬왕은 왕린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은산은 풀려난 왕린을 본 후 산에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왕린은 세자의 핑계를 대며 말렸고, 은산은 “헤어지는 게 서운해 질까봐. 그럼 많이 복잡해지니까. 내가 복잡한 건 질색이다”라고 말했다.

송인(오민석 분)은 멀리 간다는 은산을 막으며 “내가 모시게 해주십시오. 아무리 빨리 도망간다고 해도 내 말보다는 빠르지 못할 것입니다. 부친이 지금 곤경에 처해계신다”며 갑자기 존댓말을 하며 아가씨 취급을 했다.

송인과 은산, 왕전과 은영백은 사자 대면을 했다. 송인은 은산과 왕전의 결혼을 요구했다. 은산이 공녀로 차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라를 속였던 은영백을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왕린은 우연히 왕을 시해하려고 했던 범인을 만났다. 범인은 “오랑캐를 지키는 개. 언제쯤 고려의 백성을 들여다보실 겁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한편 왕원은 연회에 은산을 초대하기 위해 왕린에게 부탁했다. 왕원은 “내가 마음에 품고 있는 여인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사내인 내가 다른 사내인 너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오라. 세자의 명이다”라며 장난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은산은 여인의 옷으로 갈아입었고 왕린은 새삼 은산의 모습에 감탄했다. 왕린은 “혼담 받지 말라. 은산 아가씨”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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