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가 반전의 마지막 기상미션을 공개했다.
1일 밤 9시30분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먼저 멤버들이 아침밥을 먹기 위해 '10분 레스토랑' 퀴즈를 푸는 장면이 그려졌다. 레스토랑의 영업 시간은 총 10분으로, 빨리 맞힐 수록 많이 길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강호동이 가장 먼저 쉬운 문제를 맞히고 아침밥을 7분 먹을 기회를 얻은 가운데 송민호는 재차 속담 구멍을 인증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송민호는 '아닌 밤중에'라는 말을 듣고 '홍두깨' 대신 "확실한 밤"이라고 외쳤고, 다음엔 '개같이 벌어서'를 듣고 "벌같이 쓴다"고 답해 멤버 모두를 웃게 했다. 강호동은 연신 "리스펙트"를 외쳤다.
송민호는 마지막 속담문제로 '싼 게'를 듣고 "비지떡"을 외쳐 문제를 맞혔지만 그와 동시에 10분 레스토랑은 영업을 종료했다.
저녁 미션 '맨발의 청춘'에서 멤버들은 번번히 반찬이 걸린 문제를 맞히지 못 했고 매 라운드 지급되는 맨밥으로 의리 게임을 이어갔다. 후추, 소금을 간을 치는가 하면 물을 말아 먹는 멤버도 등장했다. 문제를 결정적으로 틀린 규현은 매운 지짐이를 떠올리고 최면을 걸어 맨밥을 전부 해치우기도 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마지막 기상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를 남겨뒀다. 규현은 다섯 멤버들의 머리카락을 뽑아 가는 걸 미션으로 받았고 송민호는 총 16개의 큰 바나나를 지켜야 했다. 송민호는 바나나 미션을 위장하기 위해 오렌지 5개를 대신 들고 갔지만 결국은 규현에게 발각됐고, 송민호는 규현에게 협조를 제안했다.
다음날 아침 순위권에는 규현, 이수근, 송민호가 순위권에 차례로 도착했다. 규현은 밤중에 멤버 다섯 명의 머리칼을 모두 뽑아 수집에 성공해 1등을 확정했다. 2등 이수근은 당초 피콜로 분장이 미션이라고 떠벌렸지만 분장을 하지 않고도 자신만만하게 등장해 미션 성공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방송 말미 '신서유기4' 제작진은 방송에서 공개된 '셀카' '빨간펜 싸인' '피콜로' '바나나 연합' 등의 단서 중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카메라에는 누군가가 송민호의 바나나를 뜯어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반전을 예감케 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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