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과 배우 유이가 짧지만 강렬했던 연애를 끝냈다.
강남의 소속사 RD엔터테인먼트와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오후 두 사람의 열애가 끝났음을 밝혔다.
지난달 14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지 겨우 18일째이기 때문에 다른 연예계 커플의 결별 소식보다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당시 열애설이 터지자 유이의 소속사 측은 “열애가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이야기 했고, 유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런 전화에 너무 당황스럽네요. 강남 오빠랑 ‘정글의 법칙’으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 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여러분. 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라고 즉각적으로 직접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시 강남 측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고 의심은 커져갔다. 그리고 이후 유이와 강남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니라고 하기엔 이해하기 힘들만한 스킨십을 선보이고 있었다.
결국 유이는 또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확히 말씀드리면 서로 호감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 3개월이라는 기사에 혹시 오빠에게 또 드라마 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기회로 서로의 마음을 더 확인 했고 예쁘게 만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며 솔직하게 연애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일 복수의 매체에 의해 유이와 강남의 이별 사실이 전해졌고, 이번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강남 측이 먼저였다. 강남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바빠진 활동과 스케줄로 인해 각자 일에 매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닷컴과 통화에서는 “강남 본인에게 확인했다”며 확실한 대답을 내놓았다.
유이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삭제한 바 있어 이번 상황에 대해서는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나 소속사를 통해 헤어진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의 첫 시작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은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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