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서 사흘간
‘청년은 한다’ 주제로 14개 프로그램 운영
광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2017세계청년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5ㆍ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년은 한다(Youth Do It!)’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청년축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광주청년과 세계 여러 나라의 청년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두번째 행사를 치르며 광주를 대표하는 청년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회 행사가 경쟁에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는 장이었다면 올해는 숨어있는 청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기회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청년이기에 도전하고, 청년이기에 더 잘 해낸다’는 의미를 담아 ▦청년은 도전한다(청년 브랜드존, 청년셰프 푸드 페스티벌, 개막 미디어퍼포먼스) ▦청년은 즐겁다(청춘 썸머 놀이터, 월드 유스 락 & 디제이 페스티벌, 버스킹 루키) ▦청년은 힐링한다(보이는 청춘 라디오, 청년토크 영보이스, 메종 드 바캉스) ▦청년은 세계와 함께한다(위 아 더 월드, 위 런 광주) 등의 코너를 운영한다.
먼저 ‘청년은 도전한다’는 이번 축제의 주제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4일 오후 8시 영상과 공연자의 움직임이 하나 되는 미디어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일에는 개그우면 박나래가 축하공연을 선사한다.
‘청년은 즐겁다’는 청년들의 끼가 발산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청년음악가들의 길거리 공연과 외국 청소년들의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청년은 힐링한다’는 청년들의 감성적인 만남과 교류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토크 무대와 청춘라디오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청년은 세계와 함께한다’는 광주ㆍ전남지역 외국인 청년 유학생 50여명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해 브라질,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 카메룬 등 10개국의 월드 푸드를 선보인다. 5일에는 광주지역 150여명의 유학생들이 광주 역사문화탐방행사를 갖는다.
이 밖에도 전국 지자체 청년협의체와 청년정책을 교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 새로운 정책 발굴에 나선다. 또 세계적인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운영 전략을 배우는 '2017광주창업포럼'도 열린다.
윤현석 2017 세계청년축제 청년감독은 “이번 축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세계의 청년들이 참여주체가 돼 함께 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 및 행사참여 안내는 공식 누리집(www.wyouth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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