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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ㆍ18 사적지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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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ㆍ18 사적지 발굴 나서

입력
2017.08.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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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ㆍ군에 기념물 74개 달해

기념사업위 구성, 체계적 관리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각 시ㆍ군에 흩어져 있는 5ㆍ18민주화운동 사적지 발굴에 나섰다.

1일 도에 따르면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 기념물이 전남 8개 시ㆍ군에 74개가 있다. 지역별로는 화순군이 13개로 가장 많고 목포시 12개, 나주시 11개, 해남ㆍ영암ㆍ함평군이 각 8개, 강진군 7개, 무안군 6개 등이다

도는 이 곳에 안내판과 표지석을 건립, 군부독재에 항거해 계엄철폐와 민주 회복을 외친 5ㆍ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이들 기념물들은 5ㆍ18민주화운동이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74개 기념물에 대해서 5ㆍ18기념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재점검한 뒤 기념물보다 가치가 높은 사적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5ㆍ18기념사업위원회’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념사업위는 5ㆍ18기념사업 5개년 계획과 5ㆍ18사적지 지정에 따른 심의ㆍ자문을 하게 된다. 또 5ㆍ18기념 및 정승계승 사업의 방향도 심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의회는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5ㆍ18교육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앞서 도의회는 2015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6월에는 전남지역 5ㆍ18사적지 관리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5ㆍ18사적지가 남아 있다”며 “각계 대표로 구성된 5ㆍ18기념사업위를 통해 5ㆍ18기념사업과 역사적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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