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연기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조진웅은 지난 7월 31일 저녁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CGV 시네마클래스’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조진웅은 “모든 사람들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강연의 포문을 연 후 연기란 곧 철학과도 비슷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철학은 쉽게 말하면 반성하는 것이고, 나라는 거울을 보고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 과정이 나에겐 가장 복되고 참된 일”이라며 “어떤 일을 하든지 탐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 역시 충돌의 과정이며, 그것이 곧 연기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수강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배우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 앞에서 솔직할 순 없을지라도 적어도 자신에게만큼은 스스로의 감정을 합리화시키며 속이지 말았으면 한다”며 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진웅은 “모든 소중한 것은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며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다보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한편 CGV 시네마클래스는 영화 산업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무료 영화 입문 강좌다. 7기를 맞은 이번 클래스에서는 조진웅을 비롯해 ‘화차’ 변영주 감독, ‘밀정’을 제작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프로덕션 최재원 대표가 연기, 연출, 기획, 제작 강연을 진행했다. 오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베테랑’ ‘국제시장’ ‘명량’ ‘아가씨’ 등을 투자배급한 CJ E&M 권미경 한국영화사업본부장 등 현업 최고의 영화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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