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에스파운데이션(JS Foundation-박지성 재단)이 주최하는 ‘2017 JS CUP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JS컵은 2014년부터 평창군 지원으로 4회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최강희 축구 클럽, 강원FC, 울산현대 등 국내 13개 유소년 축구팀과 해외 3개 팀(태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12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는 조별 리그로 진행되고 결승은 오는 7일 박지성 이사장이 함께 하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SBS 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 대회는 경기 방식이 독특하다. 초반에 패하더라도 조기 탈락 없이 모든 참가 팀이 대회 종료까지 함께 할 수 있다. 참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을 주고 싶다는 박 이사장의 철학이 녹아 있다.
우승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과 우승트로피가 주어지며 출전한 모든 팀들에 참가지원금이 전달된다. 또한 참가한 모든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위한 환영 만찬과 암전퍼포먼스 공연도 준비돼 있다.
박지성 이사장은 “축구의 근간은 결국 유소년 축구일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데 있어 유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얼마 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 공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입문했고, 지난 14일 스위스 뇌사텔 대학에서 졸업 논문을 발표하며 학위를 취득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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