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미국 뉴저지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명예대회장직을 맡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에서 작은 역할이나마 담당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명예대회장 요청을 수락했다고 미국 CBS뉴스 등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프레지던츠컵이 처음 개최된 때부터 대회를 지켜봐 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회가 더 나아지고 있다. 올해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케줄이 허락하는 한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이 겨루는 대회로, 의례적으로 개최지 국가행정수반이 명예대회장 감투를 썼다.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을 맡았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