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음식 강제로 먹이고”… 부천 어린이집 학대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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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어린이집 4살 반 교사가 원생을 때리고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부천시 A 어린이집 학부모 4명은 지난 22일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뺨을 때리고 밥을 토하자 다시 입에 밀어 넣어 강제로 먹게 하는 등 학대했다”면서 부천 원미경찰서에 신고했다.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자녀 말을 듣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교사가 아이의 뺨을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 50일치 분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영상 분석이 끝나면 피해 아동과 어린이집 교사, 원장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