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특설무대서 15개 팀 겨뤄 신인가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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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신 1세대 대중가수 故 현인(1919~2002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제13회 ‘현인가요제’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가요제는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창작가요제다.
개막 첫날인 4일에는 오후 1시부터 중ㆍ장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인 선생을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5일과 6일에는 예선전을 통과한 15개 팀의 경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아이돌 및 걸그룹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6일 본선에는 예선에서 선발된 5개 팀이 순위경쟁(대상 900만원 상금 및 가수증)을 벌일 예정이다.
김병찬과 이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본선에는 설운도, 조항조, 한혜진, 장미화, 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가수와 아이돌그룹 NCT 127과 걸그룹 에이프릴,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구수경이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송도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돼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지난 2~4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접수를 받아 1차 사전심사, 2차 무대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15명의 경연자를 선발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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