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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복동 프로젝트’로 고독사 예방

입력
2017.07.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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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종합대책 추진…16개 부서로 실무추진단 가동

실태조사 결과 고위험군 확인되면 즉시 돌봄(사례)관리

최근 빈발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지자체가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부산시는 최근 서병수 시장 주재의 정책회의를 통해 민선6기 5대 핵심 브랜드사업인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프로젝트와 연계한 ‘부산형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일 ‘다복동 지역사회 보호체계 강화계획’을 마련, 동별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즉시 돌봄(사례)관리 및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시책 추진과 더불어 지역별 우수사례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6일 복지ㆍ가족ㆍ의료ㆍ건강ㆍ주택ㆍ도시재생ㆍ비전ㆍ시민협력ㆍ일자리ㆍ연구부서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고독사예방대책실무추진단’(단장 사회복지국장) 회의를 갖고 분야별 추진사업과 연계한 고독사 예방 중장기대책으로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부산복지개발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지역여건 및 취약계층 실태조사 결과와 부산을 포함한 국내외 고독사 예방시책 등을 반영해 ‘부산형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경우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사업을 다복동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한편 언론, 홈페이지, 소식지, SNS, 공익광고, 정책박람회, 국제교류와 교육 및 토론회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 시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고독사 예방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고독사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적 관심과 시정 전 분야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동(마을)단위 특성에 맞는 시책추진과 ‘내 마을은 내 손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인 다복동 사업과의 연계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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