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출시 첫 주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0만명에 육박하는 주간 사용자를 기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금융 카테고리 소프트웨어(앱) 중 13위에 등극했다.
31일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최근 일주일간 사용자가 129만명으로 조사됐다. 금융 카테고리 앱 중 하나은행(131만명ㆍ12위)의 뒤를 바짝 쫓으며 13위에 올랐다. 현재 금융 카테고리 이용자 1위는 농협(330만명)이고 14위는 기업은행(102만명)이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는 남성이 69.5%, 여성이 30.5%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5%로 가장 많았고 40대도 24.6%를 기록했다.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20.6%, 11.5%로 조사됐으며 10대 이용자도 3.8%였다.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주간 이용자는 50만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보다는 수치가 적지만 전주(28만명)와 비교하면 77%나 늘어 서비스 개시 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남성 이용자가 72.2%, 여성 이용자가 27.8%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유사하게 앱 사용에 익숙한 30대 이용자가 34.8%로 가장 많았다. 40대(27.9%), 50대 이상(23.1%), 20대(13.3%), 10대(0.8%)가 뒤를 이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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