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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브이아이피’, ‘신세계’ 급 신드롬 일으킬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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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브이아이피’, ‘신세계’ 급 신드롬 일으킬까(종합)

입력
2017.07.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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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영화 ‘브이아이피’가 ‘신세계’를 이을 만한 범죄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V.I.P.)’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이 참석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그가 범인임을 직감하고 뒤를 쫓는 경찰 채이도(김명민), 이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 분), 복수를 마음에 품고 있는 자(박희순 분)까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가 펼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다.

범죄 영화의 전설이라 불리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다시 한 번 범죄 영화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훈정 감독은 영화를 소개하면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어른들이 보는 영화다. 그래서 편집 많이 안 하고 보여드릴 거 다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자신했다.

‘연기 본좌’인 김명민, 박희순뿐만 아니라 ‘우는 남자’ 이후 오랜만에 작품 활동을 한 장동건부터 군 입대 전 마지막 영화를 찍은 이종석까지 모이기 쉽지 않은 네 명의 배우들이 한 데 뭉쳐 8월 흥행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훈정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로 “특정 배우를 정해놓기보다 시간 되시는 분 중 이미지에 맞는 분들과 함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명민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 것이 맞다”며 “감독님과 만둣국 집을 갔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 정도면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고, 장동건 역시 감독님과 군만두를, 박희순은 냉면을 먹었으나 이종석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브이아이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촬영 현장에서 박훈정 감독은 배우들에게 특별함을 요구한 것보다 자연스러움을 원했다고 한다. 극중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 채이도 역을 맡은 김명민은 “폭력 형사가 그동안도 많이 있어 왔기 때문에 나만의 것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는데, 감독님이 설정 고민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대신 다른 작품에 비해 담배와 욕을 많이 했다. 평소 하던 대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

박희순은 “감독님이 내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피부만 안 좋게 해달라고 했다. 직접 분장실을 찾아오셔서 매번 검사하셨다”라고 말했고, 이종석은 “나도 첫 악역이라 악역 연기도 연구했는데 감독님이 연구 하지 말라고 하더라. 시키는 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희순과 이종석의 경우엔 북한에서 온 역할이기 때문에 북한사투리를 써야 했지만, 그것 또한 심한 사투리는 아니라고 밝혔다. 박희순은 “한국말인지 북한말인지 모호하게 해줬으면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종석은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내가 선배들과 부딪치려고 했으면 부러졌을 것이다. 감독님이 나른하게 해달라고 디렉션을 해주셨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편해졌다”라며 “내가 막내이기 때문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 했었어야 했는데 김명민이 언제나 유쾌하게 해줬다”라고 함께한 선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내달 24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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