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28명 무전봉사기행 출정
농어촌 노인ㆍ장애인 시설 순회 봉사
목원대(총장 박노권)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배낭을 메고 봉사 현장으로 뛰어드는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이 31일 출정식과 함께 닻을 올렸다.
재학생 28명은 8월 9일까지 충남북을 비롯해 강원, 경기, 전남북, 경남북, 인천 등 전국 농어촌에 위치한 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친다.
2005년부터 시작된 무전봉사기행은 기존 대학생 국토순례와 사회복지시설 봉사를 통합한 목원대 특유의 프로그램이다. 활동 기간 드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는 학과 선배와 지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4명씩 조를 이뤄 각각 3개 시설에서 2박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학생들은 앞서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ㆍ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사회복지학과 최윤정 교수는 “이번 무전봉사기행이 참여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사회복지사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 개설 이후 시민 장애 체험, 장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김장 담그기 행사인 ‘사랑 어우르기’ 등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보듬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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