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류현진(30·LA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동갑내기 친구들의 빅리그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을 맞았다. 91마일 초구에 이어 2구째 체인지업으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연달아 3개의 볼을 던졌고, 풀카운트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류현진의 6구째 92마일 짜리 직구에 황재균은 2루 땅볼에 그쳤다. 2루수가 잡아 선행 주자를 처리한 뒤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황재균의 발이 먼저 1루에 닿으면서 세이프됐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브랜드 벨트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종료하면서 황재균의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황재균을 압도했다. 5회 1사 후 류현진은 황재균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터졌지만 파울이 됐다. 이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또 다시 체인지업으로 배트를 끌어내 삼진으로 황재균을 돌려세웠다.
한편, KBO리그시절 황재균은 류현진을 상대로 45타수 13안타(타율 0.289)를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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