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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남자배구, 만리장성 넘고 아시아선수권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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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남자배구, 만리장성 넘고 아시아선수권 4강행

입력
2017.07.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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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호철 감독.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을 3-0(25-18 25-19 25-23)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전부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최소 목표로 정한 4강 진출을 이뤘다. 중국전 상대 전적은 46승 31패가 됐다.

한국은 평균신장이 7㎝ 더 큰 중국(199㎝) 대표팀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실세트를 챙겼다. 라이트 이강원(27ㆍKB손해보험)이 주포로 활약했고 레프트 정지석(22ㆍ대한항공)과 박주형(30ㆍ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는 서브리시브로 경기를 한국의 흐름으로 주도했다. 세터 이민규(25ㆍOK저축은행)는 다채로운 공격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초반부터 중국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7-1까지 달아난 한국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의 분위기 역시 다르지 않았다. 박주형, 이강원 등이 번갈아 가며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한 때 20-18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문성민(31ㆍ현대캐피탈)이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중국의 기세에 다소 주춤한 모습도 보였지만 7-8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분위기가 바뀌었다. 뒤이어 문성민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24-23 매치포인트에 서 한국은 중국의 속공이 이민규의 가슴에 맞고 상대 진영으로 떨어지는 행운까지 겹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카자흐스탄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앞서 8강 결선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을 3-1로 제압한 바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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