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될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가 국내 최초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를 배출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동현(국민대 체육학부 교수), 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종경(경기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등이 국내 최초로 스포츠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한다.
협회는 지난 6월 프로스포츠 분야의 공정성과 윤리의식 신장을 위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교육생을 모집했다.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마지막 단계로 지필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뤄진 자격검정 과정까지 통과한 교육생들은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한다.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될 정재은 전 선수는 “금메달리스트로서, 체육인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스포츠계가 더욱 공정해지고 깨끗해지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교수는 “선수들에게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서 선수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옳은 판단을 내리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윤리교육이 절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종경 교수도 “그동안 스포츠 현장의 윤리문제에 대해 스포츠인 선배이자 교육자로서 개인적인 차원의 조언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제 공식적인 스포츠윤리 교육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들은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구단 직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프로스포츠 분야 부정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프로스포츠 관계자와 유소년, 아마 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0회, 1만3,26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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