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아프리카 카드시장에 진출했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탄자니아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보다콤’은 지난 25일(현지시간)이 ‘엠페사(M-PESA)’ 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엠페사는 2007년부터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이용되고 있는 모바일 화폐다. 하나금융은 엠페사를 하나카드의 ‘원큐(1Q)페이’ 온ㆍ오프라인 결제 기술과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글로벌 수익 비중 40% 달성과 비(非)은행부문 혁신 성장 동력 창출 차원에서 추진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동아프리카 경제 중심국인 탄자니아 1위 통신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카드 1Q페이 결제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며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와 엠페사의 연계도 추진하는 등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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