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76ㆍ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
30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선거에서 이 신임 회장이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84표 중 114표(40.1%)를 얻어 당선됐다. 김호일 전 의원과 남상해 서울 하림각 회장은 각각 93표, 65표를 받는 데 그쳤다.
2011년부터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지낸 이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치매 치료와 틀니, 임플란트 지원 등 노인 건강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700만명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다. 대한노인회는 전국 시ㆍ군ㆍ구 244개 지회, 경로당 6만4,460곳을 기반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회원 수는 300만명이 넘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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