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은 8월 27일(한국시간) 펼쳐진다./사진=UFC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ㆍ아일랜드)와 ‘전설의 복서’ 마이크 타이슨(51ㆍ미국)이 복싱 룰로 맞붙으면 어떨까. 타이슨이 UFC 최강 맥그리거와의 가상 대결에 자신감을 보여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바스툴 스포츠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와 싸운다면 그에게 무릎 공격이나 발차기 정도는 허용해주겠다”며 복싱 룰로는 지금 링 위에 오르더라도 맥그리거를 제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타이슨은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에서 열리는 UFC 맥그리거와 복서 메이웨더의 슈퍼웰터급(약 69.85kg) 복싱 대결과 관련해 “싱거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타이슨은 “복싱으로 싸운다면 100% 메이웨더가 이긴다”면서 “그는 어릴 때부터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연구했다. 반면 맥그리거는 복싱이 아닌 UFC 룰에 최적화됐다. 발차기도 그래플링도 할 수 없다. 오로지 두 주먹으로 싸워야 한다. 메이웨더가 UFC 맥그리거를 이기는 그림이 나올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타이슨은 “UFC 맥그리거의 자신감인지 객기인지 모르겠다. 스스로 자신에게 불리한 규칙을 선택했다. 물론 관중은 즐겁게 보면 된다. 나 역시 서커스 매치를 좋아한다. UFC 맥그리거는 재미있는 친구다. 메이웨더는 자신보다 더욱 괴짜 같은 친구를 만나게 됐다. UFC 맥그리거와 복서 메이웨더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갈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UFC 맥그리거와 복서 메이웨더의 경기가 펼쳐질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입장권은 최대 1만 달러(약 1,140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UFC 맥그리거는 1억 달러(약 1,146억 원)의 대전료를 받으며 복서 메이웨더 또한 1억5,000만 달러(약 1,719억 원)의 거액를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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