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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겸 전쟁통"...'무한도전' 하루에 7가지 페스티벌 섭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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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겸 전쟁통"...'무한도전' 하루에 7가지 페스티벌 섭렵(종합)

입력
2017.07.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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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페스티벌을 즐겼다.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멤버들이 페스티벌을 즐겼다.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멤버들이 페스티벌을 맞아 흥을 폭발시켰다.

29일 저녁 6시 2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도 썸머 페스티벌’ 특집으로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을 비롯해 페스티벌 레이디 개그맨 김신영, 홍진경이 함께 했다.

가장 먼저 ‘신촌 물총 축제’가 시작됐다. 모두 종이옷을 입고 물총으로 여왕의 종이 모자를 맞추는 팀이 이기는 것. 가위바위보 3판 중 세 번 모두 이긴 김신영은 양세형, 하하, 유재석을 본인의 팀으로 뽑았고, 선택받지 못한 박명수, 정준하는 홍진경과 한 팀이 됐다.

‘여왕’이 처음 됐다는 김신영은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양세형은 “내가 지켜줄게. 김신영은 내가 자꾸 잘 해주면 내게 감정이 조금 생길 수 있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홍진경은 “나를 공주님이라고 생각하고 지켜주라”라고 했지만 박명수는 ‘공주’ 이행시를 시키기만 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머리에 마른 미역을 장식하고 ‘물총 가글’과 ‘물풍선 폭탄’으로 상대편을 공격했고, 사이에 정준하는 김신영이 있는 곳을 향했다. 김신영은 위기에 닥쳤으나 양세형이 온 몸을 바쳐 지켜냈다.

홍진경은 감시망에 갇히자 창문의 작은 틈을 비집고 탈출했다. 하지만 바깥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바깥이 보이는 시스템 때문에 결국 잡히고 말았다.

겨우 첫 번째 페스티벌이 끝나자 멤버들은 “언제 끝나냐” “축제 아니고 전쟁통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고, 홍진경은 오히려 “언제 시작하냐. 이거 축제 아니지?”라며 상황을 부정해 폭소케 했다.

벌칙 전화 퀴즈에서 박명수-정준하-홍진경-김신영 모두 물벼락을 맞았다. 이에 멤버들은 홍진경에게 ‘알코올 중독자’ ‘HOT 이재원’, 김신영에게는 ‘추사랑’을 닮았다며 웃었다.

이어 고창 수박 축제와 디네앙블랑, 보령 머드 축제가 이어졌다. 외나무다리에서 베개 싸움이 시작됐고, 결국 마지막 김신영이 정준하와의 싸움에서 이기면서 아이스크림을 상품으로 얻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더 걸고 내기를 했고, 멤버들은 지난 ‘진짜 사나이’ 특집에서 멤버들에게 양보를 했던 모습과 달리 자신만 먹기 위해 노력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 축제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뮤직페스티벌이었다. 멤버들은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처음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게스트로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등장해 무반주 댄스 맞추기를 한 후, 블랙핑크, 트와이스, 워너원, 싸이 노래의 커버 댄스를 췄다. 특히 김신영과 하하는 평소부터 갈고닦던 실력으로 멤버들마저 사로잡았다. 결국 최종 우승은 김신영이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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