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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끝내기포-최진행 결승타’ SK와 한화, 승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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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끝내기포-최진행 결승타’ SK와 한화, 승리 합창

입력
2017.07.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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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동민/사진=SK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7연패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구자욱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는 케네디 스코어로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LG와 홈 경기에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김재영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한 가운데 최진행이 8회 결승타를 때렸다.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7연패를 끊은 한화는 2연승을 올리며 시즌 38승 55패 1무를 기록했다. 2연승이 멈춘 LG는 47승 43패 1무가 됐다.

이날 한화는 1회말 LG 선발 차우찬을 맞아 2사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했다. LG는 2회초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1루에서 박용택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말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에는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말 2사 2루에서 최진행의 우전 안타로 갈렸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을 9-2로 완파했다.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삼성은 38승 54패 4무가 되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은 3연패 수렁에 빠져 49승 46패 1무로 처졌다. 넥센은 지난달 9일 광주 KIA전 이후 이어온 금요일 6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수훈갑은 구자욱이었다. 이날 팀 내 홈런 1위로 올라서는 시즌 18호 대포를 작렬하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2루타 2개를 보탠 구자욱은 시즌 타율도 3할(0.296)을 눈앞에 뒀다.

SK는 롯데와 홈 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7-7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2사 후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민은 지난 2013년 8월 11일 인천 롯데전에 이어 약 4년 만에 또 다시 롯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SK는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1무 47패) 고지에 오른 반면 롯데46승 47패 2무)는 2연패에 빠졌다.

관심을 모은 3연승의 1위 KIA 타이거스와 7연승의 3위 두산 베어스의 힘겨루기는 연장 12회 대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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