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느냐, 떠나느냐.
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네이마르(25ㆍ바르셀로나)의 거취를 두고 연일 소식이 넘쳐난다.
네이마르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일정이 끝나면 팀에 복귀하지 않고 유력한 새 둥지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3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대회 3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끝나면 팀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대회 후 바르셀로나의 후원사인 나이키 프로모션 행사 때문에 중국으로 이동한다. 네이마르는 중국 일정을 끝내고 PSG 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어쨌든 네이마르는 중국 일정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잔류와 이적을 놓고 최근 오락가락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네이마르 영입에 공을 들여온 PSG가 바르셀로나가 내건 바이아웃(구단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있는 최소 금액) 2억2,200만 유로(약 2,890억 원)를 감당할 용의가 있다. 네이마르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390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하며 이적설은 뜨겁게 타올랐다.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를 일축했고, 팀 동료인 헤라르드 피케(30)도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는 남는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반면 최근 마르카는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PSG와 6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다시 내놨고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도 “네이마르와 PSG가 합의를 봤다”라고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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