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뉴스룸'을 통해 신작 영화 '군함도'에 대해 말했다.
27일 저녁 8시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송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중기는 먼저 송혜교와의 결혼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그는 "어른이 되는 과정 같다. 올해 큰 일을 두개나 앞두고 있어서 최고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오늘 기자들과 인터뷰 마지막 날이었다. 인터뷰하면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다. 영화에 참여한 배우 입장에서 관객들이 많이 찾은 점은 감사하다. 부인할 수 없다. 배급 전문가가 아니라 말하기 조심스럽다. 저희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 관객분들이 평가하지 않을까 싶다"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관객이 많이 든 것에 대해 비판의 입장이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 몰라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군함도'를 찍을 때 사회 전체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이전에는 다른 분야에 대한 시각이 생겼다. 연예란 보다는 사회면에 점점 관심이 생기더라. 작년에는 '뉴스룸'을 매일 챙겨봤다"며 "관객 입장에서도 화가나는 부분이 있었다. 강제징용 당한 어르신들의 인터뷰를 봤다. 어르신들이 한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면에서 화가 나더라"고 영화를 찍고 느낀 점을 말했다.
그는 "'군함도'는 둘로 감정이 나뉘는 것 같지는 않다. 제가 영화를 봤을 때는 전쟁이 가진 참혹함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며 '군함도'에서 가진 편견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송중기는 '군함도'에 대한 별점 테러에 대해서도 "관객들은 여러 생각이 있다"며 존중의 의사를 보였다.
손석희는 "제작자에게 할 법한 질문을 하게 됐다. 걱정하지 않았던 게 알아서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배우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송중기는 "뉴스에 내 이름이 나왔다. 저는 씁쓸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이슈로 등장했던 점을 언급했다. 또한 엔딩곡을 선곡한 이유로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송혜교를 언급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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