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메티(30ㆍ뉴질랜드)가 여성 골프선수 최초로 드라이버 샷 거리 400야드를 넘겼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메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파크힐스골프클럽 열린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여자부 준결승에서 406야드(약 371m)를 쏘아올리며 여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티가 날린 공은 340야드 지점에 떨어졌으나 스프링클러를 맞는 행운으로 66야드를 더 굴러갔다.
여성이 400야드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여자 최장타 기록은 2009년 산드라 칼보리(스웨덴)가 기록한 391야드다. 남녀 통틀어 최장거리 드라이버 샷은 프로 골퍼이자 물리학자였던 마이크 오스틴(미국)이 1974년 US시니어오픈에서 기록한 515야드(470.9m)다. 당시 오스틴은 64세였으며 이 기록은 현재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메티는 그러나 결승에서는 363야드를 보내는데 그쳐, 374야드를 기록한 미국의 트로이 멀린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남자부에서는 436야드를 쏘아올린 마우리스 앨런(미국)이 최장타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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