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3년 간 3조4000억원 갚아
중등 무상급식 등 복지예산 28% 증가

인천시는 민선6기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3년 간 부채 3조4,000억원을 갚아 부채도시 오명에서 벗어났으며, 복지예산은 27.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시장은 취임 3주년을 즈음한 간이 인터뷰에서 “인천시 부채는 한때 39.9%까지 치솟아 2015년 재정위기 지자체(부채 40%) 직전까지 갔으나 세외수입 발굴, 공직자 허리띠 졸라매기 등으로 부채도시의 질곡에서 벗어났다”면서 “시 본청과 인천도시공사 등의 총 부채는 지난 2014년 13조1,685억원이었지만 지난 6월 군ㆍ구조정교부금과 초중고교 지원금 상환까지 포함해 총 3조3,922억원의 부채를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 간 인천시 인구는2% 증가해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이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해 3대 광역시로 등극했다”고 자축했다.
유 시장은 “이 과정에서 인천병무지청 개청, 인천보훈병원 착공, 인천가정법원 개원,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개소,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개관, 세계문자박물관 유치 등 6개 국가기관을 끌어들여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교육 분야에도 힘써 중학생 7만8,700여명 전원에게 무상 급식을 시행하고, 장학금도 333억원을 적립해 3,18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인천의 복지예산은 2014년 1조8,580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2014년 비 27.6% 증가한 2조3,761억원에 달한다”며 “이밖에 인천시는 2016년 국가 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로부터 세계 117개 도시 중 안전도시 1위로도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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