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파랑새의 밤
마루야마 겐지 글ㆍ송태욱 옮김. 살해된 여동생, 행방불명된 남동생, 자살한 어머니… 실명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퇴직금 뭉치를 들고 제대로 죽기 위해 예전에는 찾지 않았던 고향으로 간다. 바다출판사ㆍ528쪽ㆍ1만6,500원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신용목 지음. 작가는 주로 낮고 그늘진 곳을 응시하는 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바라본다. 어떤 비도 슬픔을 씻지 못하는 것은 슬픔과 몸이 하나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안긴다. 창비ㆍ184쪽ㆍ8,000원
▦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글ㆍ이영미 옮김. 개인은 일상을 위협하는 사건이 닥치면 자신의 가치관에 집착한다. 복선으로 구성된 책은 눈 앞의 이해관계나 자기합리화보단 상상력을 발휘해보라고 권한다. 은행나무ㆍ548쪽ㆍ1만5,000원
▦마음을 건다
정홍수 지음. 등단 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작품을 평론해온 작가의 에세이집. 세상과 인간의 얼굴, 문학, 영화 등 작가가 바라본 세상의 풍경을 담았다. 창비ㆍ328쪽ㆍ1만4,000원
교양ㆍ실용
▦십자가의 길
맹의순 지음. 26년 8개월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살다 삶을 마친 청년의 이야기. 석방될 기회를 마다하고 포로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한 사내의 삶을 더듬는다. 홍성사ㆍ280쪽ㆍ1만3,000원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
안휘경 외 글ㆍ조경실 옮김. 현대미술에 대한 안내서.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 없었던 26가지 질문에 현직 큐레이터들이 답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현대미술의 상식들. 행성B잎새ㆍ248쪽ㆍ1만5,000원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프란스 드 발 글ㆍ이충호 옮김. 침팬지, 돌고래에게서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이 발견되면서 인간의 지능도 더 이상 특별 대우 받지는 못하게 됐다. 20년의 연구를 통해 본 동물의 진화과정과 인간의 오만에 대한 성찰. 세종서적ㆍ488쪽ㆍ1만9,500원
▦곤란한 결혼
우치다 타츠루 글ㆍ박솔바로 옮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일까? 결혼생활이 숨 막히고 노여움을 유발하는 건 현실. 하지만 작가는 그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배울 수 있는 점을 ‘덤’으로 생각하자고 제안한다. 민들레ㆍ248쪽ㆍ1만3,000원
▦4차 산업혁명은 없다
이인식 지음.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된 공론화 없이 국가적 화두로 부상했다. 4차 산업혁명은 요술방망이가 맞나, 아니면 한국에서만 유독 주목 받는 이슈인가를 짚어본다. 살림ㆍ340쪽ㆍ1만5,000원
아동ㆍ청소년
▦해인강 환경 탐사단
정재은 글ㆍ박재현 그림. 가상공간 해인강은 공업화로 오염된 강이었지만 환경 개선사업으로 깨끗해진다. 그런 강이 비만 오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다시 오염될 위기에 처하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주니어김영사ㆍ136쪽ㆍ9,500원
▦어린이를 위한 음악 이야기
한승모 지음. 기술 배우듯 공부한 듯 음악에 접근하면 즐거움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음악의 긍정적인 면모를 아이들이 경험한 기회가 있어야 한다. 현북스ㆍ184쪽ㆍ1만1,000원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김태경 글ㆍ홍성지 옮김.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늘 말하는 엄마도 사실은 편식쟁이였다는 유쾌한 반전이야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찾아가는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맛. 현암주니어ㆍ68쪽ㆍ1만1,000원
▦나의 첫 생태도감
지경옥 지음. 스마트폰으로 꽃 사진을 찍으면 무슨 꽃인지 알 수 있는 시대. 그래도 이름 모를 꽃들이 많다.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이름 모를 꽃’으로 불렸던 560종의 식물들. 지성사ㆍ344쪽ㆍ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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