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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문제로 다투다 골프채로 이웃 차량 부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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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문제로 다투다 골프채로 이웃 차량 부순 20대

입력
2017.07.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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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중주차 문제로 시비가 돼 이웃 주민의 차량 앞 유리를 골프채로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0시쯤 인천 계양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이웃 B(27)씨의 SUV 차량 앞 유리를 골프채로 내리쳐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조카를 병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주차장에 내려 갔다가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은 채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 소유자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다 심하게 다퉜다.

A씨는 “지금 멀리 나와 있다. 제동장치를 풀어놨으니 밀어서 빼라”는 B씨의 말에 욕설을 하는 등 화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빌라 경비원이 차량 2대를 밀어 차량을 뺀 A씨는 병원에 다녀온 뒤에도 화가 풀리지 않았고 집에서 골프채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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