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1ㆍ잘츠부르크)이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리예카(크로아티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었다. 1-1로 1차전에서 비긴 잘츠부르크는 내달 3일 원정을 떠나 3차 예선 2차전을 펼친다. 2차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이날 황희찬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0분 만에 리예카의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황희찬은 후반 4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라인홀트 야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뒤 뛰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황희찬은 후반 27분 프레드릭 굴브란트센과 교체됐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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