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킥’ 특집이 더 강하게 돌아왔다.
지난 2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으로 배우 박해미-정준하-서민정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여덟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1월 방송된 ‘하이킥’ 1탄 특집에 이어 ‘하이킥’ 2탄이 방송돼 ‘하이킥’ 뒷 이야기가 그려졌다.
촬영 당시 정준하는 ‘무한도전’과 ‘하이킥’을 함께 출연하고 있었다. 당시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가 ‘하이킥’ 팀에만 굴비를 돌렸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정준하는 “나문희, 이순재 등 어르신들에게 굴비를 드린 것이다. ‘무한도전’에 돌린 곶감도 명품이었다”며 “당연히 ‘무한도전’이 나를 만들어준 것이 맞다”고 말았다.
이에 박해미는 “정준하가 선생님들을 잘 챙긴다. 정일우도 지금까지 챙기는데, 나는 못 한다”고 말하자 윤종신은 “박해미는 선생님들과 연배 차이가 얼마 안 나지 않냐. 누나도 굴비 받아야 될 때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서민정은 박해미의 성격을 닮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이킥’ 촬영 때 서민정은 굽 높은 신발을 신은 박해미에게 “예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박해미는 “내가 5cm만 더 컸으면 세상을 호령했을 것”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위주 명장면 베스트’로는 ‘무당 기죽이는 해미’ ‘술 마시면 괴물되는 준하’ ‘눈물의 고백’ 편이 공개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또 서민정은 사실 ‘하이킥’ 결말이 최민용-서민정 커플이 아니라 정일우-서민정 커플이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영화 계획도 있었다. 민정이 하나로 좌지우지 됐다”고 말했고, 서민정은 “김병욱 감독님도 ‘너가 나 영화 데뷔하는 것 막았지’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시트콤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로맨스라서 스킨십이 없었다. 못한 것을 영화로 하고 싶다고 하셨다. 당시 감독님도 최민용도 찾아와서 설득을 했는데 내가 결혼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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